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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이야기가 전승되는 가정과 교회 – 김은범 목사

지난 주일 미국에 있는 유대인의 가정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10명의 자녀들을 둔 평범함 정통 유대인의 가정이었습니다. 10명의 아이 한명도 삐뚤어지지 않고 소리 하나 지르지 않았는데 그들의 언어와 정체성을 주는 아름다운 가정의 스토리를 전해 주는 다큐멘타리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2000년 동안 나라를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민족과 언어를 잃어버리지 않았을까? 그 이유를 몇 가지 집어 보았습니다.

 

첫째, 그들의 교육의 현장은 학교와 교회가 아닌 가정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정은 국가와 학교와도 같았습니다. 국가가 무너지고 학교가 무너져도 그들의 부모로부터 모든 전통과 교육이 전수 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신앙을 배우고 삶의 전통을 배우고, 단순히 지식적 배움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교회학교 2시간을 의지하는 크리스챤과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그들의 모국어를 잊어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보통 10세가 되면 언어 세가지를 구사하는데 영어는 기본이고 자기들의 본토 언어를 3살 때부터 배우고 나아가 고대 히브리어를 배웁니다. 언어를 잊지 않는 것은 자기의 정체성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디아스포라가 미국에 있지만 유혹 한인 2세들이 자기의 모국어를 잊어 버립니다. 언어에는 모든 문화와 전통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모국어를 잊지 않는 훈련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세째, 그들은 같은 text book을 가졌다. 그들은 자기 조상 대대로 항상 콘텐트를 가지고 공부합니다. 그것은 토라와 탈무드 입니다. 조상들이 사용했던 교재를 수천년이 지나도 똑 같이 공부하고 배웁니다. 그들은 많은 내용보다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그 공부도 자기의 아버지와 같은 공동체 안에서 배웁니다.

 

요즘 미국에 있는 다음 세대를 놓고 고민한 가운데 이 원리가 어쩌면 우리 다음세대들에게 필요한 원리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는 이 원리를 가지고 다음세대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나누려고 합니다. 더디더라도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계승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상이 살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들을,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낱낱이 일러주었습니다.(새번역 시 44:1)

 

사랑하며 축복하며